아는 분의 추천으로 모처럼 소설 책을 보았습니다. =)
두근 두근 내 인생
얼마 전, 스스로 다짐했었습니다.
"앞으로 머리보다는 마음을 쓰면서 살아가 보자."
그 다짐 후에 이 책을 보게 되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아마 지금이 아니라 예전이었다면, 다른 것을 보고 다르게 느꼈을 것입니다.
아마도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을 보고 빠르게 파악해버린 후 잊어갔겠죠.
마음을 쓰는 일은 늘 아픔을 겪는 일인가 봅니다.
다치기 싫은데, 안정적으로 즐겁게만 살고 싶은데,, 그러면 마음이 식어갑니다.
식어간 마음은 움직이지 않고, 뛰지 않고, 회복되지 않습니다.
노화로 죽어가는 17살 아름이를 통해 가슴이 뛰고, 절망하고, 용서하고, 위로합니다.
죽음을 앞둔 이야기지만, 온통 일상과 삶에 대한 설렘과 아픔, 사랑들로 가득합니다.
어쩌면 상황이나 여건, 현실들이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전혀 기쁜 이야기가 아니지만, 보고 나니 무언가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은 기분입니다.
현실에선 여전히 두렵고 아프겠지만, 무엇을 향해서 방향을 잡아야 할 지...
이제 더는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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